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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성적 ‘곤두박질’
제주도,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성적 ‘곤두박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7.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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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발표 ‘가’ 등급 달성 2개 분야 뿐 … 보건복지 분야 최하 ‘다’ 등급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8일 17개 시도가 지난해 1년 동안 수행해 온 국가 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 성과에 대해 30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9개 분야에 걸쳐 특별‧광역시와 도로 구분해 가‧나‧다 3개 등급으로 평가한 올해 합동평가에서 제주도는 환경산림, 안전관리 등 2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일반행정,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중점과제 등 6개 분야에서는 ‘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제주도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최하 등급은 ‘다’ 등급을 받아 사회복지 분야의 추진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두 6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달성하면서 9개 도 중 1위를 차지했던 데 비하면 1년만에 급추락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9개 도 중 ‘가’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경기도로 8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고 충북 5개, 경남 4개, 충남 3개, 전남‧제주 2개, 강원‧전북‧경북 1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가’ 등급 증가 폭이 큰 곳은 서울이 작년 대비 +3으로 가장 많이 향상됐고 다음이 경기‧충남으로 +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 30개 부처 소관 9개 분야, 27개 시책, 68개 지표(173개 세부지표)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지방행정평가정보시스템을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9개 분야별로 연구기관, 학계 등 전문가 120명으로 합동평가단이 꾸려져 시도간 상호 검증과 중앙부처‧지자체 평가위원 합동 실적 검증 등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행안부는 평가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등으로 행정 컨설팅단을 구성, 전 시도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진한 분야에 대해 각 지자체별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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