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백년초는 아무 말 없는데
진짜 백년초는 아무 말 없는데
  • 양인택
  • 승인 2017.07.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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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41>

진품은 가만히 있어도, 어떠한 화려함을 씌우지 않아도 인정하며 찾게 돼 있다. 세계적, 우리나라의 제주도 서귀포에서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다는 백년초 이야기다.

 

대부분 사람들은 손바닥선인장이나 백년초나 다 같은 품종으로 인식하여 “거기서 거기 아니냐”는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백년초와 손바닥 선인장은 식물의 종류는 같을지 몰라도 품질은 완전히 다르다.

 

그건 정부의 제조특허와 품종보호를 받은 차이도 있겠지만 백년초는 제주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희귀한 민간요법의 의료제품으로 써왔다는 점이다.

 

모든 분야의 발달이 잘 안돼서 병원도 약국도 별로 없었던 시대에 뼈가 다치거나, 몸에 종기가 났을 때 백년초 줄기를 빻아서 아픈 곳에 붙이는 등으로 치료를 해왔다. 만병통치격 민간의약품이었다.

 

이런 백년초에 대한 김제국 대표의 관심도와 애정은 남달라 사람들의 병환 치료제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30여년간 몰두하여 오늘날 제주의 명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냈다.

 

어쩌면 백년초는 서귀포의 청정함 속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아주 오랜 전부터 탄생한 식물로서 진시황이 그토록 찾았던 불로초란 명약은 아닐까.

 

이런 백년초를 우리나라 국립종자원에 ‘제국초’(주원료 : 백년초)로 품종보호 출원과 특허제품으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제주대학교 관계자와 충북대학교 교수 등의 연구를 통해 논문도 발표됐다.

 

# 손바닥선인장을 백년초로 명의사용하거나 성분검사 사용 금지돼야

 

진짜 백년초는 어떤 허위, 과대 선전을 안 하고 있는데 손바닥선인장을 백년초로 둔갑시켜 판매된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를 농락하는 안타까운 일로 나중에는 백년초까지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최근 인터넷사이트에 약 10개소가 백년초란 이름을 사용하며 진품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ㅇㅇ 연구원의 검사내역, 성분 검사증과 ㅇㅇ 건강연구소란 명칭을 사용, 소비자들을 현혹 판매하다가 최근에는 이 내용을 삭제한 쇼핑몰도 있다.

 

백년초는 식물신품종보호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어 품종명칭과 같거나 유사한 품종명칭의 사용 금지와 해당 보호품종이 속하는 식물의 속(屬) 또는 종의 품종에 사용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명시돼 있다.

 

# 백년초 효능은 정부기관의 특허에만 한정된다는 소비자 인식도 필요

 

백년초 효능은 중약대사전에 사람의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독의 해소와 기침, 인후통, 폐농양, 화농성 유선염, 부스럼, 화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됐다.

 

백년초는 고지혈증, 고혈압, 궤양, 알레르기, 피로, 류머티즘, 항뇨산제, 이뇨제, 숙취해소, 신경보호작용,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역할에 탁월하여 민간요법의 생약재로 사람들이 사용해 왔다.

 

서귀포백년초박물관(김제국 대표)은 이런 효능 연구와 인체에 잘 흡수되는 제조 기술을 연구해 왔다. 김제국 대표는 주로 열매가 아닌 줄기로만 원료로 사용한 상품 제공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당국의 철저한 단속 강화 시급

 

요즘은 건강에 관련된 식품구매가 날이 갈수록 상당한 속도로 증가되는 추세다. 그러므로 먹는 것 등의 관련된 허위 과대선전에 대한 지도와 철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게 맞다고 본다.

 

정부 기관의 제조 특허, 품종보호 등록 등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의 행동도 요구되지만 그 이전에 허위, 과대선전 판매 행위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돼야 소비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관광객 등 소비자 보호와 올바르고 정직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함은 물론 상거래 질서를 확립시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제 19회 장영실의 날 기념 과학기술전국대회가 지난 4월에 열렸다. 백년초는 전통의학 분야 대상을 수상하여 제주의 이미지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희귀한 품종의 이미지와 제주의 가치를 높였다고 본다.

 

백년초를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논문 발표에 이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서귀포백년초의 항산화, 항균기능이 탁월함과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다.

 

서귀포 백년초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함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품종보호를 받은 “제주 명품”이 됐다. 제주 전통 제품으로 선정과 그 가치를 높이는 방안 등 당국의 육성정책이 절실하다.

 

   양인택 객원필진 <미디어제주>

<프로필>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총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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