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국립청소년수련원을
제주에도 국립청소년수련원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7.25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강철남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제주협회장
강철남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제주협회장

엄청 더운 요즘이다. 이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여름방학 시즌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입시와 시험, 학업스트레스의 압박감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방학이지만 지나친 해방감으로 문제행동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0조, 11조에 의거 청소년 수련시설의 설치 운영에 대해 법으로 규정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중심 시설의 하나로써 청소년수련원이 각 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그 중 국가(여성가족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현재 전국에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의 전문가들을 기반으로 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소년단체, 학교, 가족단위의 이용자들에게 숙박 및 체험프로그램, 문화시설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의 국립을숙도 청소년생태안전체험수련원이 2018년도에 완공된다.

 

전국적으로 국립청소년수련원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며 기존의 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주에는 6개소의 청소년수련원이 있으나 소규모, 예산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 보다는 캠프, 야영 등의 단체 숙박위주의 단순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 지역의 국립청소년수련원처럼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국립청소년수련원이 설치된다면 제주를 찾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인 우리 제주에는 매년 수많은 수학여행단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들이 단순히 관광지만을 둘러보고 돌아가는 것보다는 제주 지역의 바다체험, 오름탐방, 곶자왈 체험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접목시킨 특성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면 더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런 특성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이 설치돼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금릉해수욕장 주변, 관음사야영지 주변 등 어느 지역이든 “국립청소년수련원”이 설치된다면 제주지역의 청소년들은 물론 수학여행이나 가족단위의 청소년들에게도 단순한 여행이나 관광이 아닌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미래의 큰 자원인 청소년을 위한 “국립청소년수련원” 유치 노력 등 제주도정이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