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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친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어야”
청소년이 미래다-청소년수련시설을 찾아 <13> 도남청소년문화의집
도남초와 100m 거리에 있어…청소년 운영위·동아리 등 활동 다양
데스크승인 2017.07.21  08:59:21 김형훈 기자 | coffa@naver.com  
   
 

청소년을 미래의 동량이라고 부르지만 대한민국의 청소년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들에겐 진학이라는 무거운 짐이 누르고 있어서다. 그 무거운 짐을 털어내는 방법은 없을까. <미디어제주>가 그런 고민을 덜고, 청소년들의 자기개발을 위해 ‘청소년이 미래다-청소년수련시설을 찾아’라는 기획을 마련했다. 청소년수련시설을 잘 활용한다면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진학이라는 무거운 짐도 덜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고르라 주식회사가 함께 한다. [편집자 주]

 

 

도남. 최근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는 동네이다. 도남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을 지어야 하는지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어나는 곳이다. 요즘은 이 일대는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어쨌든 도남동 주변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차분한 곳이 있다. 도남청소년문화의집이다. 도남초등학교와의 거리는 100m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기자와 응대한 청소년들은 현재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이윤정(아라중 2), 박현수(제주여중 2) 학생이다. 도남초를 함께 나온 두 친구이다. 박현수 학생은 친구 언니의 활동을 보며 청소년운영위에 자연스레 들어오게 됐고, 이윤정 학생은 친구인 박현수 학생을 따라 올해부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도남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윤정(왼쪽) 박현수 학생. ©미디어제주

청소년운영위원회는 발마사지를 배워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고, 올해 5월엔 학생들을 위한 행사도 자발적으로 열기도 했다.

 

“첫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이지만 다양하니까 좋아요.”(윤정)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우고, 봉사를 실천하니까 좋죠. 커서도 봉사활동을 다닐 것 같아요.”(현수)

 

청소년운영위활동과 아울러 도남청소년문화의집을 들라며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담이랑’이라는 동아리 활동이다. ‘담이랑’이 곧 도남청소년문화의집이고, 도남청소년문화의집이 ‘담이랑’일 정도로 이곳의 대표적인 동아리다. 하지만 올해초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동아리 회원들의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그런데 기자가 간 당일엔 담이랑 활동과 맞지 않아 만남을 뒤로 해야 했다. 담이랑은 오는 27일과 31일 이틀간 성이시돌 젊음의집에서 제주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벽화를 그리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도남청소년문화의집 댄스 동아리인 라온제나 소속 학생들이 연습에 열중이다. ©미디어제주

도남청소년문화의집은 담이랑 외에도 라온제나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이 있다. 특히 라온제나는 댄스 동아리로, 각종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주말엔 시청 일대에서 길거리 공연에 나서기도 한다. 대학 축제 현장도, 여름철 해변 축제 때도 빠질 수 없다. 만일 그런 현장에서 댄스로 환호를 받는 청소년들이면 라온제나일지 모른다. 라온제나는 현재 23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남청소년문화의집 박소미 청소년지도사(가운데)는 친구와 같은 지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디어제주

이곳을 지키는 청소년지도사인 박소미씨. 청소년지도사는 친구와 같은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다음처럼 설명했다.

 

“전에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일을 봤어요. 그때는 애들에겐 부모역할을 해줘야 했고,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죠. 하지만 청소년문화의집은 달라요. 여기는 친구 역할이 중요하죠. 애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는 그런 역할이 청소년지도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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