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초등학교에서 일부러 학우의 신발에 압정을 넣는 등 괴롭히는 학교 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6월 28일경과 지난 6일 도내 모 초등학교를 다니는 A군(12)이 B군(12)의 신발에 압정을 넣어 발을 다치게 하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학교는 지난 10일 실태를 파악한 후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해 A군이 B군에게 서면 사과하도록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학부모들은 학교의 조치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발이 일어나고 있어 논란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에 대한 폭력 행사가 더 일어났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학생에 대한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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