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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 정부의 4.3해결 결정에 '환영의 뜻' 밝혀
4.3유족회, 정부의 4.3해결 결정에 '환영의 뜻' 밝혀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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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 -정부의 4.3 완전한 해결 의지에 환영, 적극적 실현 당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양윤경 4.3유족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미디어제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밝힌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의지에 대해 유족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제주 4.3의 완전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실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국가의 진정성을 요구하며 "피해자인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서 귀를 막은 채 국가의 과오를 묻어버리려고만 했던 과거 정부의 구태의연함을 탈피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정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이며 "그동안 간과해 왔던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현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진행될 국정 로드맵에서 제주4.3 해결의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의 현안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4.3특별법 개정을 비롯해 몇 가지 필수 과제들이 누락 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구체적이고 세부적이 부분은 향후 새롭게 보완해 시행해 나가기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방명록을 남긴 내용ⓒ미디어제주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가 외롭지 않게, 제주의 언덕이 되겠다'고 방명록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글귀 그대로 70년의 세월동안 짓눌렀던 과거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그런 언덕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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