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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발효식품 활용해 화장품 산업화를”
“제주 전통 발효식품 활용해 화장품 산업화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7.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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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건강뷰티산업지원사업단, ‘제주형 발효추출물 은행구축협의회’ 창립
지난 14일 제주벤처마루 3층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펀치룸에서 열린 제주형 발효추출물 은행 구축 협의회 창립대회.

제주의 전통 발효식품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화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 건강·뷰티산업 종합기술지원사업단(화학·코스메틱스학과 현창구 교수)과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센터장 고대승)는 지난 14일 제주형 발효화장품 개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제주형 발효추출물 은행 구축 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첫 만남을 가진 데 이어, 본격적인 준비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 자리엔 제주 전통식품 유래 미생물 종균과 고부가가 발효화장품 산업화에 관심을 보이는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모임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제주 화장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제주 특산 발효화장품 개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된다”고 한 목소를 내고, 발효화장품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발효화장품은 발효 미생물과 천연추출물이 중요한 요소로, 제주의 전통식품에서 나오는 발효종균 개발은 미흡하다.

 

현창구 교수는 “정직한 개념의 메이드인제주 발효화장품 원료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제주 발효제품 개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오래전부터 발효식품을 지닌 곳이다. 밭곡식을 누룩으로 발효시킨 오메기주가 있고, 생선 어패류를 소금으로 발효시킨 젓갈류,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장류, 배추의 꽃동을 이용한 동지김치, 탁배기로 발효시킨 상애떡 등 독특한 발효음식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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