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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임금체불 해결하고 직접 고용하라"
"제주도는 임금체불 해결하고 직접 고용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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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직접고용 요구 도청 앞 기자회견 및 1인 시위
 

전국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분회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에 대해 임금 체불 및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매점 운영 노동자와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직원식당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로 제주도정을 향해 직접고용으로의 전환과 임금 체불 즉각 지급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후생복지회분회 조합원들은 제주도청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소속 공무원에게 업무상 지휘, 감독을 받으며 노동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의 진짜 사용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지급해오며 법적 연차유급휴가나 연장근무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매년 제주도청에 5000만원 상당의 부당세임을 납부해 오면서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십 수 년 간 임금체불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정을 향해 "도정은 십 수 년 간 최저임금미만의 임금지급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방치하고 법적근거도 없이 과도한 부당세입을 하는 등 사업장보다 못한 처우를 하며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 묵인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직접고용과 체불임금 지급이 해결될 때까지 적극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분회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제주도청 앞에서 직접고용 및 임금체불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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