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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비전문가는 더이상 관광정책과에 두어선 안 돼”
[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39>
데스크승인 2017.07.12  09:55:25 양인택 | mediajeju@mediajeju.com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 이유인 사드로 인한 피해는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업체는 주로 면세점 및 쇼핑점, 전세버스, 숙박업체, 식당 등을 꼽을 수 있다.

 

피해 업종이 많지 않아 파악은 어렵지 않다. 업계의 피해액은 한국관광 금지 조치 이전의 매출액과 수익 등에 금지조치 기간의 매출액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하면 산출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道 관광국의 설명에 기초 피해액은 없고 총 피해액만 있어서 기초 자료 없이는 정책이 부실할 수 있다는 제주도의회 구성지 의원의 지적과 질책은 타당했다.

 

기초 부실한 자료의 정책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기초 없는 자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이란 뜻으로, 기초가 약하여 무너질 염려가 있거나 실현 불가능한 일을 두고 이르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누각을 위해 세비를 쓰겠다고 예산을 도의회에 상정한 관광국의 행태를 이해하고, 잘했다고 칭찬할 도민은 없을 것이다.

 

이 행태를 보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질적 성장이란 여태껏 소리만 외쳤을 뿐 중국에 의존, 숫자놀음에 빠져 무사안일하게 대처한건 아닌지 묻고 싶다.

 

기초 자료가 부실한 근본적 이유는 현장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이기 때문은 아닐까. 또 이 부실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정책을 시행한다면 과연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외국 관광객을 다양하게 유치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접근이 용이한 주변 국가들의 관광수요층에 대한 선호도 등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시장조사 분석이 먼저 돼야 한다.

 

道가 수년전부터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외쳐 온건 도민사회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실정으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아주 오래 들어 왔다.

 

과연 그 동안 각국의 시장조사를 얼마나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도의회에 제출한 기초자료의 부실을 보면 그 업무 추진을 어찌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깊어진다.

 

관광국을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사람에 맞춘 자리를 만들었다는 위인설관(爲人設官)이 아니어야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왜 만들었는가를 道 당국에 아니 물어 볼 수 없다.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어도 중국 사드의 피해는 상당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업계의 볼멘소리는 道 당국의 관광전문가의 부재와 정책이 잘못됐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공적 기관에 현장 경험의 관광전문가 선임과 시스템의 개혁이 시급하다.

 

지금까지 집행해온 제주관광 마케팅은 환경변화의 대처에 미흡했다고 본다. 중국관광객의 감소로 일부 업계의 극심함 경영난과 제주경제에 타격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또 관광마케팅의 사업집행을 도민사회 전체 이익에 초점을 두고, 공정함과 공신력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회원업체의 이익을 챙기는 민간사업자 단체인 제주도관광협회는 배제돼야 한다.

 

회원 중심의 운영은 도민 전체를 위할 수 없다. 더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2017년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문 목적지로 제주 선호도는 6위로 점점 하락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업의 추진 방향 설정 등의 결정 권한을 갖는 지위에 현장 경험이 많은 관광전문가가 맡아야 업계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에 알맞은 관광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현장 경험에다 석, 박사 학위를 소지한 도민들이 다수가 있음에도 정치적인 측면으로 줄 세우기 등에 의한 외면과 묻힘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의혹이 증폭된다.

 

제주관광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면 제주관광 공적 기관의 정책 결정하는 지위에 관광전문가의 선임으로 관광시스템 등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사정책이 시급히 단행돼야 한다고 본다.

 

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양인택 객원필진 <미디어제주>

<프로필>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총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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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16:32:04
정말 도가 정신 차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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