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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의 섬 남제주에서 청정고사리와 함께’
‘세계평화의 섬 남제주에서 청정고사리와 함께’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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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제11회 남제주고사리축제 열려

‘세계평화의 섬 남제주에서 청정고사리와 함께’를 주제로 한 제11회 남제주고사리축제가 24일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전 8시 30분부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관악연주, 보물찾기 등 식전행사와 함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꿩 날리기 행사와 세계평화기원 도민 노래자랑, 고사리 꺾기 대회를 비롯해 전통마예공연, 말사랑 싸움놀이와 고사리를 소재로 한 백일장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참가해 제주의 봄을 만끽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노인체조 경연대회와 여성고사리 장사 선발대회는 노인층과 여성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건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됐고 말 걸리기 대회와 들 다례시연(음)센터 운영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최북단 강워도 철원군에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노경자)와 임원 5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남제주군과 돈독한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덕화, 현미, 최병서를 비롯한 가수, 개그맨 등 11명이 출연해 청정 들녘의 쾌청한 날씨만큼이나 흥겹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행사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고사리를 소재로 관광객이 직접 요리를 해 맛을 보는 코너가 신설됐으며 2인분 기준 재료비(5천원)을 지급해 고사리 만두를 만들어 먹기 체험장도 제공해 누구나 참여하여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가 돼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채승완(31.이도2동)씨는 “자녀들과 함께 고사리를 꺾고 다양한 고사리 요리를 시식할 수 있어 뜻 깊은 여행이 됐다”며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축제”라며 고사리 축제를 찬사했다.

이번 축제를 추진한 정승우 축제위원장은 “올해 7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좀더 알차고 짜임새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했다”며 “고사리 축제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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