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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예보' 성산 물폭탄…제주 동부 호우경보
'빗나간 예보' 성산 물폭탄…제주 동부 호우경보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7.07.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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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서 소방관들이 차량 침수에 따른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동부소방서 제공>

5일 낮 서귀포시 성산읍에 예보에 없던 집중호우가 오며 100mm 물폭탄이 쏟아졌다.

 

성산읍 일대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는 천둥.번개와 함께 2시간여 만에 100㎜ 넘게 내리며 시간당 최고 50㎜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제주 동부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성산읍 일대는 현재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밭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침수됐다. 일부 가구에 침수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계한 피해는 성산읍 고성리 A냉동건물과 표선면 성읍리 B식당이 일부 침수됐고, 성산읍 난산리 일부 도로에서 차량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산읍사무소도 비 피해에 대비해 현장에 공무원들을 투입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예보하지 못했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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