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Jessi)가 첫 솔로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 제시가 지난 2005년 데뷔 후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제시는 3일 0시 자신의 SNS를 통해 “[Jessi mini album 'Un2verse'] 2017.07.13. 6PM Count Down to Un2verse! #Jessi #제시 #un2verse #unniverse #20170713_6PM”라는 글과 함께 모션 이미지를 공개, 팬들에게 먼저 자신의 컴백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제시의 첫 솔로 미니앨범 'Un2verse'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해당 모션 이미지에는 양 갈래로 땋은 금발의 헤어에 핑크 립과 네일, 구두로 포인트를 주고 등과 배를 시원하게 노출시킨 화이트 상의와 비닐 소재의 팬츠로 스타일을 완성 한 제시의 파격적인 모습이 공개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시가 처음으로 총 5곡이 수록된 솔로 미니앨범 'Un2verse'을 들고 컴백할 예정”이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당당한 그녀, 제시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긴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지난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제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와 ‘고등래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매번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꾸준히 '울리지마', 'K.B.B', '쎈언니' 등 싱글을 출시하며 여성 뮤지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한편 가수 제시의 신곡이 MBC와 SBS에서 방송 부적격 심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컴백 전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시가 다음달 발표할 새 앨범 타이틀 곡은 MBC와 S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방송사에서 제시 신곡 가사가 너무 세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며 "이에 제시는 방송용으로 가사 수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12년만에 첫 미니 솔로 앨범을 내놓을 제시가 어떤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