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내 모 특급호텔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1일부터 두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A씨(61)가 30일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호텔에서 공사 인부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감염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장티푸스 감염 환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이 호텔은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보건 당국에서는 장티푸스 환자 발생 이후 호텔 직원 등을 대상으로 발열, 두통 등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 보균자 5명을 찾아내 격리시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호텔 직원들과 환자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호텔 투숙객 880명에게 문자를 발송,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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