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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만화동아리, "만화 愛 빠졌어요"
중앙고 만화동아리, "만화 愛 빠졌어요"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7.0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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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특성화고 인식개선 취업 高 Go] (3) "픽사는 우스워" 중앙고취업동아리
변화되는 취업 트랜드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하는 예비 인재, '여기 있어요'

대학문은 ‘취업의 좁은문’이라는 고통이 기다리는 현실이기에 또 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는 고교생을 통해 취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취업문을 두드리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취업에 대한 이야기와 학생들의 자긍심을 담는다. ‘취업 高 GO'는 특성화 고등학생[高]들이 좋은 일자리를 향해 ’더 높이[高]‘, 취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GO]'를 표현한 것. 이번 인식개선 기사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체제 개편의 완성으로 질높은 교육을 추구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주]

중앙고등학교 창작애니메이션만화부 25명의 학생들은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시회,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동아리의 장점이 무엇일까? 한 공간에 공통된 취미를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동일한 목적을 향해 준비할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여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자신들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며 동아리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지난 27일 창작애니메이션만화부가 속해 있는 제주중앙고등학교를 찾았을때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통해 이들의 꿈과 열정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제주중앙고등학교의 창작애니메이션만화부는 10개가 넘는 취업동아리 중의 하나로 1,2,3학년 통틀어 총 25명의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 창제활동 시간에 모여 만화를 그리거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등의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만화동아리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회사로의 취직이나 웹툰 작가로서의 데뷔, 원화가 등의 꿈을 이루기 위해 취업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학생들은 취업 준비와 함께 공모전 준비, 학교 축제 내 그림전시회 준비, 도내 10개 연합 학교에서 열리는 전시회 준비도 같이 하고 있었다. 학교를 찾은 날도 오는 8월에 열릴 도내 10개 연합 학교 전시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창작애니메이션만화부 학생들이 직접 그린 '특성화고' 홍보 그림이다.ⓒ 미디어제주

위의 사진 속 그림을 그린 주인공이기도 한 김은아 학생(중앙고 3학년)은 동아리 활동이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김은아 학생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도내 10개 연합 학교 만화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별한 자격증 취득, 강사 강습 없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모여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누며 그림 실력도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예리 학생(중앙고 3학년) 또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리 활동의 장점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서로의 공감대를 나누고 서로가 그린 그림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창작애니메이션만화부에 2년째 활동 중인 강예리 학생(왼쪽)과 김은아 학생(오른쪽)ⓒ 미디어제주

"저마다의 그림 실력들이 다양하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가 있듯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웹툰작가를 꿈꾸고 있는 김은아 양과 원화가를 꿈꾸는 강예리 양에게 만화 동아리 선배들의 기분좋은 취직 소식은 더 큰 원동력을 주기도 한다.

 

"최근 게임 회사 네오플에 아트팀으로 취직한 선배의 소식이 취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시회, 공모전 등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라고 자신했다.

 

특성화실 한켠에 마련돼 있는 취업지원실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취업활동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미디어제주

한편 중앙고등학교는 호텔리어, 형설지공, 창업동아리, LSA 등 다양한 동아리에 속한 학생들을 위해 특성화고 지원실을 별도로 마련해 학생 별 취업 준비 현황과 준비를 도와주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취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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