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詩낭송협회(회장 이금미)는 29일 오후 7시 제138회 ‘詩가 흐르는 목요일’ 6월 가족과 함께하는 정기시낭송회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내 시인 및 시민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김장명 회원 진행으로 개최했다.
이금미 회장은 “6월 초록의 싱그러움과 녹녹한 장마 기운이 교차되는 초여름, 아름다운 詩(시)의 향연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를 낭송함으로써 장마에 찌푸려진 우리 마음의 마음에 한줌 아름다운 밤이 기를, 이러한 시의 세계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며 인사를 했다.
이날 첫 낭송은 이육사의 시 ‘광야’를 손정희 회원이 낭송을 시작으로 김광섭의 시 ‘나의 사랑하는 나라’를 관객이 낭송, 김종두의 시 ‘사는게 뭣 산디’를 김옥자 회원이 낭송했다.
이어 관객 시낭송 시간이 마련되어 이성복의 시 ‘서해’를 관객이 낭송했으며 복효근의 시 ‘강은 가뭄으로 깊어진다’를 관객이 낭송했다.
이어 고은의 시 ‘성묘’를 김정희, 박연순 회원이 시극으로 공연 했다.
이어 박두진의 시 ‘완벽한 산장’을 김장선 회원이 낭송했으며, 이해인의 시 ‘산처럼 바다처럼’을 오상석 회원이 낭송, 길상호의 시 ‘그림자에게도 우산을’ 관객이 낭송, 오세영의 시 ‘6월’을 관객 낭송, 양전형의 시 ‘걸어 댕기는 꼿’을 참여자 다함께 낭송하며 6월의 마지막 목요일 밤을 보냈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詩낭송협회 관계자는 “매달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환영한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