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 심리는 지난달에 이어 ‘낙관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중 소비자들의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5로 전달과 견줘 1.6p 올라갔다.
하지만 이는 전국(111.1)과 견줘 볼 때 2.6p 낮고, 최근 4개월 연속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를 밑돌고 있다.
올 1월 ‘비관적’(95.1)으로 출발했던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 기준값(100)을 찍고, 5월 106.9로 ‘낙관적’으로 돌아서는 6개월 동안 달마다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장기평균치(2003년1월~2016년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은 6월28일 발표한 ‘2017년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나는 현재생활형편CSI(93)는 전달보다 1p 떨어졌지만, 생활형편전망CSI(105)는 전월대비 2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3),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대비 각각 2p, 1p 상승
소비지출항목별로 보면 내구재(+1p), 여행비(+1p)는 올랐지만, 외식비(-4p), 교양·오락·문화비(-4p), 의류비(-1p)는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87)는 전달보다 6p 높아진 가운데, 향후경기전망CSI(106)는 전달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113), 금리수준전망CSI(123)는 전달과 견줘 각각 5p, 4p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94)는 전달과 같고,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달보다 1p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99),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달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136)는 전달보다 1p,주택가격전망CSI(99)은 4p, 임금수준전망CSI(122)는 2p 높아졌다.
2017년 6월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8.5로 전국(111.1)보다 2.6p 낮았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