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3078억원을 들여 18개 읍‧면‧동 361km에 이르는 하수도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구좌읍 원정리, 일도‧이도동, 연‧노형동을 비롯해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예래‧대륜동, 서홍‧동홍동은 하수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제주시 구좌읍(12km, 160억원), 서귀포시 중문동(5.7km, 91억원), 대륜‧대천동(7.84km, 82억원), 보목‧토평동(32km, 468억원)은 설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하수관로 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기존 관로 노후로 인한 하수 유출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가 시급한 서귀포시 남원읍(57.7km, 309억원)의 경우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올해 정부 하수관로 정비 사업 계획에 반영, 올해 내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3월 29일 도시계획조례 개정 및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읍‧면에 대한 하수관로 확충을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올해 내 변경 승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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