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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43 농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88명 고용하겠어요”
제주시 43 농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88명 고용하겠어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6.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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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관내 43농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88명을 고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제주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첫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범사업’에 대해 지난 5월23일부터 6월20일까지 수요조사를 한 결과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의 재배 작물을 살펴보면 감귤이 11농가·24명, 월동채소(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 22농가·46명, 과채류(토마토, 딸기) 3농가·5명, 기타(쪽파, 고추 등) 7농가·13명이다.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본국 가족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참여희망자에 대해 지난 6월2일부터 6월20일까지 수요 조사한 결과 79명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참여 희망자를 살펴보면 베트남 35명, 필리핀 39명, 중국 4명, 캄보디아 1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농번기에 농촌 일손 부족을 없애기 위해 농가에서 단기간(90일)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에 처음 시행한다.

 

제주시는 수요조사를 토대로 6월30일까지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확정하면, 사업 참여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정,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사증발급, 입국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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