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급행버스 출·도착지 공항으로 바꾼 이유 밝혀라”
“급행버스 출·도착지 공항으로 바꾼 이유 밝혀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26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용역 최초 제안이 바뀐 이유 도민에게 설명해야”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관련 급행간선 노선버스의 출·도착지를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공항으로 바꾼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급행간선노선의 버싀 출·도착 지점이 쟁점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정은 연구 용역 과정에서 최적(안)으로 최초에 제안된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출·도착지(안)이 제주공항 출발·도착지(안)으로 바뀐 사유를 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용역보고서 307페이지에 보면 용역 연구진 및 실무자들이 실무자와의 회의를 통해서 최초로 제안한 최적노선(안)은 7개의 지역간 급행노선이다. 이때 7개 급행 노선(안)은 기·종점이 제주터미널이며 공항은 두 번째 정차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역보고서 316페이지를 보면, 공항을 기·종점으로 하는 11개의 급행노선을 최종적인 노선협의(안)으로 채택했다고 밝히고 있다”며 “최초 제안 7개 최적 노선(안)에 대해 민원 및 업체의 의견을 수용하여 노선 추가 및 수정, 삭제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히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제주도가)기·종점을 공항과 터미널간 이 중 운행에 따른 도심지 통과시간을 고려하여 공항으로 일원화했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이중 운행에 따른 도심지 통과 시간이 문제가 되는 것은 동쪽으로 향하는 노선 만임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용역진이 이런 문제를 간과하고 터미널 기점의 7개 최적 노선(안)을 최초에 제기했을리 없다”며 “설사 문제가 되더라도 공항과 터미널 사이에 정기적인 순환지선노선을 개설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당 도당는 이에 따라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개혁의 힘은 도민들과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함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제주도정은 급행노선 버스와 관련된 민원의 내용, 업체의 의견, 그리고 노선(안) 변경의 판단기준과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