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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계열 정당도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반대’
보수계열 정당도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반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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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내년 지방선거 청년층 선심 사려는 꼼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제주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내 행복주택(도남 해피타운)에 대해 같은 보수계열 정당마저 반대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도남 해피타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성명을 통해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한 갈등의 본질은 '행정의 원칙' 문제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간 갈등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 청사를 짓겠다고 땅을 수용해 놓고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계획 변경을 도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며 “오죽하면 미래 세대를 위해 부지를 그냥 놔두자는 주장이 나오겠느냐”고 강조했다.

 

특히 “도남 해피타운 행복주택 건설은 부동산과 주택 정책 실패를 덮어서 비판을 모면하려는 뒷북행정이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둬 청년층의 선심을 사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힐난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이에 따라 “원 지사가 지금이라도 밀어붙이기식 불통행정을 중단하고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앞서 새누리당이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며 바꾼 당명이고 원 지사는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다. 원 지사의 현재 당적은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이들로 구성한 바른정당이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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