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애월 고내포구서 입항 중인 보트 뒤집혀 1명 사망
애월에 위치한 고내포구로 입항 중이던 보트가 뒤집혀 승선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 저녁 8시 6분경 고내포구로 들어오던 모터보트 Y호가 뒤집혀 승선원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배가 뒤집혀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으로 급파해 고내포구 방파제 약 50m 가량 떨어져 있는 익수가 고 모씨(55,제주시)를 구조했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트에 동승 중이던 양 모씨(54,제주시)는 바다에 빠지자 자력으로 육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으로 추락한 승선원은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라며 "동승자 양 모씨에 따르면 보트가 입항 중 너울성 파도를 받으며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양 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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