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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마 마필관리사 노동 보장 촉구 집회 실시한다
제주 경마 마필관리사 노동 보장 촉구 집회 실시한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6.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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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제주 경마장 노동권 보장 및 직접고용 촉구 집회 열어

제주 경마장 내 마필관리사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마사회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집회가 오는 10일 실시된다.


한국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과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신동원)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렛츠런파크 제주) 정문 앞에서 '제주 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자 노동3권 보장 및 마사회 직접고용 촉구'를 내용으로 집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이 집회를 연 이유에 바로 한국마사회 제주지부가 강 건너 불구경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집회를 여는 이들은 "2017년 현재 총 20개 마방 사업장 중 9개 사업장의 단체협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마 시행처이자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는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형국이다"라며 "사업주인 조교사들은 노동3권을 부정하며 단체교섭 회피는 물론 조합원들의 정당한 집회를 압박하고 있는 등 노동탄압에 앞장서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지부는 총 20개 마방(사업장, 조교사=개인 사업주)에 고용된 100여명의 마필관리사가 있어 사업주들이 20개 사업주를 대표하는 4명의 교섭위원과 단체협약을 체결해오다 돌연 2014년부터 사업주들이 집단공동교섭 노사 합의를 깨 20개 사업장과 각각 개별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사업주들은 기존 체결한 근로조건을 저하시키는 근로계약서 작성 강요, 조합원의 고용불안 초래, 제2노조 설립 등 기존의 노동조합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라며 "제주지역 마필관리사들의 단체협약 해지 및 고용불안정 초래 등의 행위는 지역경제와 사회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제주경마장 조교사들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예산편성, 마필관리사의 고용승인, 교육훈련 관장 등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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