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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에 교통사고까지? 벤츠운전자 입건
무면허에 교통사고까지? 벤츠운전자 입건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6.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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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 전복사고 내고 도주한 무면허운전자 조사 중

교통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한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일 새벽 12시 30분경 제주시 도두동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로서 벤츠 승용차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보도 연석과 돌담을 연속으로 들이받으며 차가 뒤집어지자 그대로 차를 두고 도주한 곽 모씨(30)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곽 모씨는 무면허 운전 및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해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이다.


당시 차에는 곽 모씨 외에 동승자 이 모씨(33,남)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별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곽 모씨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후 지난 4월에도 무면허운전으로 적발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곽 모씨는 사고 직후 행적을 감춰오다 3일 뒤 돌연 경찰에 자진출석을 해 "또 다시 무면허로 적발될 경우 구속될 것이 두려워 현장을 벗어났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곽 모씨느 과속운전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국과수에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의뢰해 과속 및 난폭운전 여부를 확인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곽 씨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서 지난 5월 차량 개조를 한 만큼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했을 개연성이 크다"라며 "번호인식 CCTV 확인 등 보강수사를 진행해 구속영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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