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꺾다 실종된 할머니 극적 구조
고사리 꺾다 실종된 할머니 극적 구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4.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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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견 다재와 누리 역활 톡톡

고사리를 꺾으로 나갔다 길을 잃고 심한 탈진상태로 의식을 잃은 70대 할머니가 119구조견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강모(70.남제주군 남원읍)할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남제주군 수망리 물영아리 오름일대로 고사리를 꺾으러 나섰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강할머니가 나타나지 않자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은 강할머니를 찾아 나섰지만 해가지고 날이 저물어도  할머니를 찾지 못해 119에 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 20여명과 구조견(다재와 누리), 지역 의용소방대원 30여명은 질흙 같은 어둠을 헤치며 가족들과 함께 강할머니를 찾기 시작했지만 날이 저물어 앞을 분간할 수 없어 할머니를 찾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렇게 수색작업을 시작한지 5시간이 지난 22일 오전 1시 43분께 심한 탈진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강할머니를 극적으로 찾아냈다.

강할머니를 찾은 것은 다름 아닌 119구조견인 다재와 누리였다.

이렇게 극적으로 구조된 강할머니는 구조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머니를 찾아준대 대해 수색에 나섰던 구조대와 다재와 누리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다재와 누리는 지난해만 해도 실종자 3명을 찾아내는 등 최근 3년간 27건의 각종 실종사고에 출동, 실종자 수색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레이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품종이 세퍼드인 구조견들은 삼성생명 인명구조센터가 무상 기증한 것으로, 마리당 몸값이 1억원을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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