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훌쩍 다가온 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도내 11개 해수욕장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이용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도내 해수욕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과 2017년 해수욕장 개장기간 및 개장시간에 대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협재, 금능, 이호, 함덕 해수욕장이 6월 24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외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 2014.12.4.)」시행으로 전국적으로 해수욕장과 해변이라는 명칭이 병행되어 사용되고 있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명칭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해수욕장 마을회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해변에서 해수욕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삼양검은모래해변이 삼양해수욕장으로, 신양섭지코지해변이 신양섭지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이 함덕해수욕장 등이다.
2017년 해수욕장 개장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하고, 협재, 금능, 이호, 함덕해수욕장은 일주일 앞당겨 6월 24일부터 조기 개장하기로 했으며, 해수욕장 이용시간은 10시부터 19시까지이다.
여름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이호, 삼양, 함덕해수욕장으로 2시간 더 연장해 오후 9시까지 달빛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6월부터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경, 소방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