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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전립선암 로봇수술 100례 돌파
제주대병원, 전립선암 로봇수술 100례 돌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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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새 병원 개원 때 로봇수술 도입 후 8년만에
 

제주대학교병원 비뇨기 로봇수술센터가 전립선암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09년 새 병원이 문을 열면서 도내 유일하게 로봇수술을 도입, 수술을 진행한 후 8년만에 일궈낸 성과다.

 

다빈치S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수술은 수술자의 손 움직임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로봇수술 기구가 있어 자유로운 손놀림이 가능하고 3차원 및 10배 확대된 영상으로 복강 내 장기들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회복과 기능 보존 등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로봇수술은 전립선이나 대장, 직장과 같이 작고 좁아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정교한 수술이 요구될수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뇨기과 박경기 교수는 “로봇수술 도입 이후 타 도시의 대형병원에 비해 느리지만 꾸준하게 증가한 로봇 전립선 수술 통계를 보면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주변의 환자들에게 추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육지의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로봇수술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제주도내 50세 이상의 남성 인구가 2015년 기준으로 약 9만명”이라면서 “이 연령대의 환자부터 전립선암의 위험이 커지므로 배뇨증상이 있을 때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해본다면 불편한 증상도 호전될 수 있고 전립선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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