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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오라동·아라동 분구 의견 압도적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오라동·아라동 분구 의견 압도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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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주민 여론조사 결과 각각 82.9%‧78.8% 찬성
분구안 선호도 주민 여론조사 결과. 사진 위가 제6선거구, 사진 아래는 제9선거구. ⓒ 미디어제주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 분구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라동과 아라동을 각각 독립 선거구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선거구획정위가 25일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공개한 주민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현재 인구 상한이 초과된 상태인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조사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제6선거구는 오라동을 별도 선거구로 하고 삼도1동과 삼도2동을 하나로 묶는 방안을 82.9%가 찬성했다. 삼도1동을 독립선거구로 하는 방안은 7.7%, 삼도2동만 별도의 독립 선거구로 하는 안은 3.6% 찬성에 그쳤다.

 

제9선거구는 아라동을 독립 선거구로 하고 삼양동과 봉개동을 한 선거구로 하는 방안에 대해 78.8%가 찬성했다. 봉개동과 아라동을 합치는 방안은 15.6%의 찬성을 받았다.

 

강창식 선거구획정위 위원장은 지역 공청회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 7~8월중에 특별법 개정을 전제로 한 선거구 획정 보고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 차례 열린 ‘찾아가는 지역 공청회’에서도 오라동과 아라동을 별도 독립 선거구로 분구하는 방안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갖고 1대1 개별 전화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5% 수준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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