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유방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2014년 평가를 시작한 이후 4년 연속 1등급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87개 의료기관에서 2015년 1월~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유방암(1기~3기) 환자의 수술 진료 기록 8078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 구조지표 1개 항목, 과정지표 17개 항목, 결과지표 2개 항목 등 총 20개 항목이다.
제주한라병원은 구조-과정-결과로 이어지는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유방암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상의 진료협력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수술,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요법,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제주한라병원은 올해 심평원에서 발표한 폐암, 위암, 대장암 등의 진료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아 암질환 치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한편 심평원은 유방암 진단 및 치료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여 의료기관의 진료과정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진료변이를 감소시키는 등 유방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