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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2마리 제주 이송…귀향 환영
남방큰돌고래 2마리 제주 이송…귀향 환영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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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대포'와 '금등' 제주로 귀향-올 7월 야생 방류
 

서울대공원에 있던 남방큰돌고래 2마리에 22일 제주로 이송돼 올해 7월 야생으로 돌아간다.

 

22일 오전 서울대공원을 출발해 제주로 내려온 남방큰돌고래 '대포'(24세 추정)와 '금등'(25세 추정) 2마리가 제주방류를 위해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이송됐다.


이들은 함덕리 정주항 인근 해상가두리에서 2개월간의 환경 적응 기간을 지내고 올해 7월 제주바다로 방류될 예정이다.


제주녹색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오랜 세월 갇혀있던 좁은 수족관을 벗어나, 고향으로의 귀환을 두팔 벌려 환영한다"며 동시에 "제주 퍼시픽랜드에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 등 총 4마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6마리가 아직도 갇혀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와 도정을 향해 "고래류 전시, 포획, 유동 금지 및 서식처 보호에 대한 조례를 조속히 입법하라"며 요구했으며 "해군기지, 항만 건설, 해상풍력발전단비 등 무분별한 연안 개발을 중단하고 해양 생물의 서식처 보호를 주요 과제로 삼아 사업들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제주로 돌아온 남방큰돌고래 '금등'은 지난 1999년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2002년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그물에 걸려 당시 서울동물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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