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학생 대상으로 음란행위 저리르고 도주-4일만에 붙잡아
초등학교 인근서 학생들을 불러 바지를 내리는 등 음란행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저녁 6시 35분경 제주시 초등학교 인근 빌라 계단서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피해학생들을 불러 뒤돌아보는 학생들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19일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으며 이후 경찰은 주변 CCTV에서 확보한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전단지 배포 등 인근 동일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발각을 우려해 사건 당시 쓰고 있던 모자를 탈의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등의 변장과 방범용 CCTV를 피해 달아다는 등의 지능적 도주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2번 저질러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여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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