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제주 출신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함께 문 교수를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문 특보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번영 정책을 설계하는 데 깊숙이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 때 모두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했고,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역임했다.

오현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문 신임 특보 외에도 송재호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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