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교소학교를 아십니까”
“제주화교소학교를 아십니까”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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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역사숨결 간직...학생수 감소로 명맥만 유지

54년의 역사를 간직한 제주도내 유일한 화교학교 제주화교소학교.

화교소학교를 찾아갔을 때는 운동장(주차장 크기의 조그마한 시멘트 바닥)에서 10명의 어린이들이 뛰어 놀고 있었다.

이 어린이들은 화교 3세로 보이지만 사진찍는 것을 수줍어하는 한국학생들이다.

 

 

화교소학교 모수분 원장은 “화교소학교지만 정작 화교출신 학생은 유치원생 2명, 초등학생 2명 뿐”이라고 설명했다.

모 원장은 “요즘은 전체적으로 출생률이 낮은 것이 화교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현재는 54년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 원장은 “화교출신 학생 2명과 유치부 학원생 31명(화교 2명 포함)으로 학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모 원장은 “특히 요즘 중국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부모들이 찾아와 학생들을 맡기고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학교 운영은 유치부 학원생들의 학원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는 대만에서 화교소학교에 1년에 2천불 정도를 지원해줬지만 현재는 학교운영비 지원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 원장은 “제주화교소학교는 제주역사의 한 부분을 그대로 담아 놓은 그릇”이라며 “화교소학교를 통해 제주 사람들이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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