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전직 경찰관이라 속이고 부동산 경매 수익으로 7000만원을 빼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전직 경찰관이라 사칭하고 부동산 경매에 투자해 고수익을 준다며 피해자로부터 2차례 걸쳐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박 모씨(60,남)를 검거해 지난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돈 모두 부동산 경매 투자가 아닌 본인의 채무 변제 및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진술을 통해 전직 경찰관 사칭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박 모씨가 전직 경찰관을 사칭하고, 과거에도 같은 수법의 전과가 있는 점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성공했다"며 "경찰관 등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등에 주의를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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