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 30대 남성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협의 검거
공사 중인 편의점에 몰래 들어가 금고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4월 27일 새벽 1시 34분경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어가 내부 사무실에 있던 소형금고를 훔친 A씨(38,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협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사 중인 편의점의 한쪽 벽면이 허물어져 임시로 가린 천막 사이로 내부에 침입해 현금 67만원이 들어있는 소형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A씨는 수사를 받으며 "술에 취해 편의점 건물을 지나가던 중 건물 외벽이 천막으로 가려져 있는 것을 보고 카운터에 있는 종업원 몰래 사무실로 들어가 금고를 훔쳤다"고 밝혔으며 훔친 금액은 모두 유흥비 등으로 소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취약한 장소에서는 외부에 보관된 물건을 내부로 옮기고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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