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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중단, 전면 재검토하라”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중단, 전면 재검토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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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노동당 제주도당 및 제주녹색당 등 도내 3개 정당 공동 논평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 심사를 앞두고 정의당을 비롯한 도내 3개 정당이 사업 중단 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노동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6일 오후 공동 논평을 통해 “오라관광단지 사업이 제주도민들이 자연자산을 공유할 기회를 빼앗고 공정하지 못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양산하지 말고 사업 진행을 중단,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3개 정당은 논평에서 우선 “사업 진행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되지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사업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제기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전면 재검토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들은 오라관광단지 내 오름과 하천 등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 9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오름과 하천은 사유화할 수 없는 공유자산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본질은 제주의 자연이라는 공유자산을 민간 기업에 맡겨 사유재산으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공유재산은 현 세대 모두에게 평등하게 제공돼야 하며 미래 세대까지 고려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기회의 평등’을 위해서라도 공유자산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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