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자동차세‧과태료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통합 단속시스템을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영해 왔던 체납차량 단속시스템은 실시간 체납정보가 반영되지 않고 자동차세 외에 과태료에 대한 체납액을 제공할 수 없어 납세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민원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통해 올해 4월 말까지 실시간 체납차량 통합 단속시스템을 갖춰, 15일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단속에 나선다.
체납차량 통합 단속시스템은 우선 자동차세가 체납된 차량에 대해 책임보험 미가입과 검사 지연 체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앞으로 효과 등을 분석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납세자가 소유 차량에 대한 총체납액을 확인해 1차례 방문으로 체납액을 납부할 수 있게 돼 중복 방문 등에 따른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훈 세무과장은 “통합 단속시스템 도입은 체납차량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납세자의 편의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부서와 협업을 늘려 차량 관련 체납정보 통합범위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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