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제주지부-도교육청 향해 '학교비정규직 차별 없애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1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을 향해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환영하며 이는 인천공항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이석문 교육감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화됐어도 '무기한 차별 직군'으로 남아 있다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규직인 교사와 공무원과 고용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임금과 근무시간 등 차별을 받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설명했다.
또한 "17개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만 유독 하지 않는 세 가지가 있는데,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 적용, 기본급 3월 소급적용, 급식보조원 월급제 등"이라며 "이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은 없다'는 말을 하기에 앞서 이 세가지 차별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청공항을 찾아 40여개 사내하청업체 비정규직노동자 6831명을 비롯한 노동자 1만명의 정규직화를 약속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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