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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나라와 본격 화상수업 시대 개막
영어권 나라와 본격 화상수업 시대 개막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5.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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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초, 오는 16일 언론 통해 화상수업 현장 공개하기로
지난해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서 이뤄진 화상수업 장면.

호주와의 화상수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납읍초가 호주와의 화상수업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납읍초는 지난 4월 6일 첫 화상수업을 시작했고, 오는 16일엔 언론에도 이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호주 뉴잉글랜드대학의 ‘호주-한국 화상교육 프로그램팀’과 연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초등학교 및 중학교와 화상수업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학교는 도내 7개 소규모 읍면지역 초등학교(무릉초등학교, 납읍초등학교, 종달초등학교, 금악초등학교, 서광초등학교, 서귀서초등학교, 신산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위미중학교)이다.

 

오는 16일 화상수업을 공개하는 납읍초는 이날 호주 싱글톤초등학교와의 통합수업을 받게 된다. 참여 학생은 납읍초 5학년 24명과 싱글톤초등학교 5·6학년 29명 등이다. 수업시간은 40분으로 20분은 호주 학생들의 주제 관련 발표 및 질의응답, 20분은 납읍초 학생들의 주제 관련 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납읍초는 화상수업으로 그치지 않고, 학생들간 이메일 주고받기 등으로 우정을 쌓고,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해 호주를 직접 방문하는 홈스테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11일 호주 현지의 뉴사우스웨일즈교육부를 방문, 화상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제주도교육청과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간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뉴잉글랜드 대학은 호주 학교와 제주도 내 학교의 화상교육을 적극 지원, 글로벌 교육과 문화 이해, 영어 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두 기관은 교사 교육 및 전문성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적극 교환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운영결과에 따라서 읍면 지역 소규모학교를 중심으로 2018년도에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호주와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 안정적인 화상수업이 이뤄지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서울을 벗어나 아시아 및 세계 각지에서 역량과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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