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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최고 높은 최남단 도시"
"행복지수 최고 높은 최남단 도시"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1.0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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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시장, 2일 신년사 "지역경제 활력 최선"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최남단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일 김 시장은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특별한 대책을 세워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창조적 공직자상 정립,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혼신의 노력, 생명산업인 감귤과 밭작물 등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월드컵경기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 및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서귀포 관광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과 맞춤형 복지대책을 적극 발굴할 것"을 덧붙였다.

김 시장은 "서귀포 천혜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며 '예술의 고향'으로 꼽히는 서귀포시에 걸맞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형수 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성산일출봉에서 힘차게 솟아오른 정해년
새 태양이 온 누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희망의 2007년 새해 새 아침을 맞아 16만 서귀포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2007년도 정해년은,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역사적인 특별자치도의 본격적인 도약을 기약하는 희망의 한 해이자, 우리 서귀포시로서는 특별자치도의 힘찬 행보에 발 맞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야 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사명을 다하고자 우리 서귀포시를 대한민국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최남단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첫째,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창조적 공직자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둘째,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특별자치도 전체의 생명산업인 감귤과 밭작물 등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습니다.

넷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월드컵경기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 및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서귀포 관광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맞춤형 복지대책을 적극 발굴하여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서귀포 천혜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일곱째,'예술의 고향'으로 꼽히는 우리 시의 명성에 걸맞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모든 시민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기 위한 다양한 화합시책의 추진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특별한 대책을 세워 나가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상가주민 등과의 협의를 거쳐 시내 일부구간을 야간에 한하여 자동차 없는 시범가로를 설정, 공연이 있는 거리로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며 주변상가와 음식점 등을 이용케 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시민체감형 경제 시책'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추사적거지, 서불과지, 이중섭미술관 등의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잠수 공연관광, 오름.하천 트래킹 등의 체험관광등도 지역주민과단체 등을 연계해 소득화 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지로의 면모를 일신해  숙박업소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공공분야 사업의 조기발주로 건설경기 부양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내․외 출향 인사 중 분야별로 학자, 전문가 등을 망라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읍․면․동별 특화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제안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실체적 사업들을 구상하고 실천해 나가기 위하여 경제, 관광, FTA 등 1차산업, 명문고 육성 등 「각 분야별 전략산업육성 대책반」을 1월 초부터 상설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행정시장에게는 인사권도 예산권도 없다고 하는 일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히려 자치권이 있던 시기보다 능력껏 일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등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특별자치도는 그 자체가 제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지난 1946년부터 60년 동안 유지해왔던 행정체제가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진입하였습니다.

체육시설과 상수도 업무 등 주민과 밀접한 분야의 권한이 이양되는 등 행정시와 읍·면·동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과 권한에 대한 재배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의 브랜드와 투자 메리트가 크게 부각되면서 투자유치도 붐을 이루고 있으며,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5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져진 기반은 특별자치도만이 아니라, 우리 서귀포시가 힘차게 도약하는데도 꼭 필요한 자양분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뒷받침과 함께 김태환 지사님께서 서귀포시 발전에 각별한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도 큰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혁신도시 건설, 도청 기능의 일부 이전, 제2관광단지 조성, 영어전용타운 건설 등은 바로 지사님께서 품고 계신 의지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금년은 우리 서귀포시가 장족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2007년 정해년 한해동안 우리 서귀포시가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는 데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 맞는 시민의식과 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과 공무원을 제주특별자치도의 명실상부한 주역으로 거듭나게 하고, 시민의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간의 목표를 지닌「국제 시민화 아카데미」도 상반기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시는 기존의 불합리한 사회적 관행과 의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인「뉴제주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합니다.

특히 저는 올 한해 16만 시민과 함께 우리시의 관광서비스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음의 3가지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공무원은 시민에게 친절하고, 시민은 관광객을 친절하게 대하는 범시민 친절운동을 확산시켜 나겠습니다.

둘째, 시민과 산하 공무원의 외국어능력 향상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셋째, 그린 환경보존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서귀포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활짝 꽃피워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정해년이 우리 서귀포시가 힘차게 비상하는 한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역량과 정성을 총 결집해 나가도록 합시다.

모쪼록 재물과 행운이 가득하다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1일

서귀포시장  김  형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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