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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은 '성산의 눈물'이 안보이는가"
"문재인대통령은 '성산의 눈물'이 안보이는가"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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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도민행동, 문재인 대통령 향해 제2공항 원점 재검토 요구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제2공항의 원점 재검토를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제2공항 도민행동은 10일 제2공항 공약에 대한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공약은 제2공항 원점 재검토가 첫 시작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첫과 끝이 다르지 않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선 축하를 전하며 제2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내놓았다.

 

이어 지난 4월 18일 제주를 찾아 기자회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빌어 "제주를 동북아의 환경수도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동북아의 환경수도의 첫 단추는 제2공항의 원점 재검토"라고 설명했다.


도민행동은 제2공항에 대해 "제2공항은 공항을 하나 더 짓는 계획에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현재 3000만명에 육박하는 공항이용객으로 이미 생태,환경 과부하가 걸려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2배에 가까운 관광객을 더 받겠다는 것은 철 지난 개발 중심주의며 성장 일변도의 논리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운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공약과 함께 "향후 제주도에서 가늠할 수 없는 갈등을 불러올 성산의 눈물, 제주도민의 눈물은 왜 못보는가. 관광객을 더 받기 위해서 주인을 내쫓는 모순이 결코 정부의 정책이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제2공항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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