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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제주, 4.3 진실규명 시급한 해결 과제
민주노총제주, 4.3 진실규명 시급한 해결 과제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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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제주, 문 대통령-촛불민심 기대 부응해야 할 것
문재인 대통령과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 ⓒ 미디어제주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10일 민주노총제주본부가 논평을 내고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제주 노동사회의 시급한 과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10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고 운을 띄우며 "적폐세력의 퇴행적 준동이 만만치 않았기에 문재인 후보의 당선은 의미가 크다"고 노동존중 나라 세우기를 강조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존중을 위한 나라 건립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새 정부가 우선 할 일은 박근혜정권의 부역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언론, 검찰, 경찰, 국정원, 부패한 행정 관료와 공기업 경영진 등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하는 것"이라며 "황교안과 김관진이 무단적으로 추진한 사드배치 강행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참여정부가 잘 못 걸어온 길에 대해서 답습하지 말아야 할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참여정부는 박근혜와 공모한 재벌권력의 부패와 탐욕을 통제하지 못했고 헬 조선을 상징하는 비정규직 천만시대를 만든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하며 "민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선언과 약속에 주목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2018년은 제주4.3항쟁 70주년"이라며 "제주 4.3항쟁에 대한 온전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은 제주사회가 원하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라 제안했다.


한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또한 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 2기가 아니라 다른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라며 "약속했던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촛불민심을 거침없이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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