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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쇼핑아웃렛 사업계획서 공개하라”
<종합> “쇼핑아웃렛 사업계획서 공개하라”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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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인대책위, 22일 기자회견서 '사업계획서 공개'촉구

쇼핑아웃렛철회쟁취범상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2일 오전 11시 개발센터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계획서 공개’를 촉구했다.

지난 21일 '쇼핑아웃렛' 개발 사업자로 콘소시엄 형태로 1개 업체가 응모한 가운데 대책위가 ‘사업계획서 공개’를 촉구해 쇼핑아웃렛 사업의 향후 추진 일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개발센터는 우선협상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사업자 응모 업체에 대해 미공개 방침을 보이고 있어 ‘사업계획서 공개’를 요구하는 대책위와의 마찰은 심화될 전망이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자 공모 마지막 날인 21일 갑작스럽게 사업자 공모 신청자가 있다고 발표했다”며 "사업신청자 및 사업계획서를 즉각 공개하고, 쇼핑아웃렛 사업추진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업신청자를 미공개하는 것은 사업신청자의 사업계획이 부실하거나 자격이 없는 조작된 유령회사가 사업자 신청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11시 30분부터 개발센터로 진입해 사업자계획서 공개를 요구하는 농성에서 “다음달 10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밝히는 것은 쇼핑아웃렛 사업자 공모 연장을 위한 하나의 쇼”라고 피력했다.

#  개발센터, 평가위원회 대책위와 공동구성 제안

한편 개발센터 진철훈 이사장은 “우선협상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응모 업체에 대해 개발센터는 미공개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철훈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자 공모에 응모한 업체의 적격여부를 평가하는 평가위원회에 지역상권이 추천하는 사람 3명을 위원회에 포함할 것”이라며 “이 내용을 대책위에 전달했으나 대책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진철훈 이사장은 “평가위원회는 지역상권이 추천하는 사람 3명과 도청에서 추천하는 사람 3명, 개발센터에서 추천하는 사람 3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에 응한 업체는 사업수행능력, 재무구조 등 종합적인 평가방법으로 적격성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며 “냉정하게 심사해 모두가 모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철훈 이사장은 본지가 “응모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또한 진철훈 이사장은 “쇼핑아웃렛 사업이 초기에 도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표명했다.

#  대책위  "사업계획서 先공개"

한편 대책위 이정생위원장은 “쇼핑아웃렛 사업에 응모한 사업체와 사업계획서 먼저 공개하고 평가위원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일각에서는 쇼핑아웃렛 사업에 대해 개발센터와 대책위가 계속적인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쇼핑아웃렛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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