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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 투표 참여열기 ‘후끈’ … 누가 유리할까?
5월 대선 투표 참여열기 ‘후끈’ … 누가 유리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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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로 마감, 1100만명 돌파
제주 22.43%, 대구 22.28%로 최저 … 세종 34.48%, 전남 34.04% 등 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마감 결과 지역별 투표율. ⓒ 미디어제주

 

5월 황금 연휴 기간과 이어지는 제19대 대선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보기 좋게 빗나갔다.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26.06%. 참여 인원은 1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 4247만9710명의 유권자 중 1107만23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51만8000명의 유권자들 중 11만6186명이 투표에 참여, 22.4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구(22.28%)에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종시가 34.48%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남 34.04%, 광주 33.67%, 전북 31.64% 등 순으로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 참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번 사전투표는 9일 치러지는 대선 당일까지 최대 11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중간에 끼어있어 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여기에다 대통령의 탄핵이 보수층의 분열로 이어지면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휴가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길게 이어진 사전투표 행렬이 이같은 예상을 뒤집었다. 선거운동 막판 보수 표심이 결집하고 있는 것도 사전투표율 상승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겨울 내내 이어진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 탄핵까지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높아진 정치적 관심이 예상 밖의 높은 투표율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체 유권자의 4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상황. 실제 투표율이 80%대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높은 투표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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