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등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 ‘시동’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등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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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전기자동차 보급 위주 정책을 벗어나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과 충전 인프라 기반 실증사업 등 연관산업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 개념도.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실증사업이 제주에서 본격 추진된다.

 

지금까지 진행돼온 전기자동차 보급 위주의 정책을 탈피, 전기자동차 연관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2017년 시스템 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응모한 결과 지난달 28일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은 전기차 배터리를 도지사에게 반납하도록 하고 있어 전기차의 전 주기 라이프 사이클을 반영한 보급과 이용, 재사용, 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첨단과학단지 내 디지털융합센터 여유 부지에 재사용센터와 수납공간 등이 4000㎡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국비 86억원, 도비 98억원, 민자 5억원 등 모두 18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배터리 진단사 양성 등 간접 고용을 포함,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중고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에서는 배터리 재사용 검증을 위한 분석 장치와 배터리 검사 시스템 등 기자재를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시험평가 환경을 구축하고 재사용 배터리의 등급판정 국내 표준 제정과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배터리 등급별 활용 분야와 사업 모델을 발굴, 폐배터리 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실증사업’도 한국에너지공단 공모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으로 전기차를 충전하고 남는 전력을 판매하는 에코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구성 설비는 0.5㎿의 태양광 설비와 ESS, 급속충전기 10기, EV카페와 퍼스널 모빌리티 체험공간 등을 마련해 전력 생산과 충전, 판매, 체험, 휴게 시설 등의 복합공간으로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홍보관과 주변 주지를 활용,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영돈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전기차 보급 위주 정책에서 연관산업 육성 정책으로 전환, 성공적인 모델 실증을 통해 향후 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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