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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2공항 정상추진…구상권 즉시 철회"
안철수 "제2공항 정상추진…구상권 즉시 철회"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4.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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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대선 앞두고 제주 방문
제주 공약발표 "제주를 자주 찾는 대통령 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미디어제주

대선을 12일 앞둔 27일 안철수 후보가 제주를 찾아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오전 8시 3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간단한 인사를 하고 바로 서귀포 매일시장 유세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서귀포 매일시장 선거유세를 시작으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서귀포 매일시장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은 관광객, 도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를 찾아, 제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주는 오늘도 저에게 '새로운 성장'이라는 주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제주는 저에게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출발점"이라 지난 2014년 창당선언과 2016년 미래선언 발표 등 제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또한 제주가 추구하는 국제자유도시 방향과 자신의 미래혁신 방향의 공통 분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제주는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아주 크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제주도민들은 항상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국제적 글로벌 감각을 통해 모든 사안을 판단하고 계시며 제주를 보며 우리나라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서귀포 매일시장 유세 현장에서 제2공항과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2공항은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 관련해 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구상권 바로 철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제69주년 4.3추념식에 대선후보로 참가한 안 후보는 "앞으로 제주 4.3추념식에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해 도민의 고통과 아픔에 함께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미디어제주

그동안 정부의 제주의 무관심으로 제주 현안 해결이 더뎌진 데에 '제주를 자주 찾는 대통령'이 되어 바로 잡겠다는 공약을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제주는 지난 시기 제주개발특별법, 국제자유도시, 제주4·3특별법, 제주특별자치도 등의 커다란 정책적 전환 및 도약 등을 추진해 왔지만, 정부의 제주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해묵은 주요 과제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제주를 정기적으로 찾아 제주도 현안을 두고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제주를 찾으며 총 5가지의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 제2공항 정상 추진 및 신항만 조기완공,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 국가 차원의 감귤식품산업 육성 추진 및 해상물류비의 국가적 지원 △ 전기자동차 특구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 개발 △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지속적 추진 △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4.3 화해와 상생 위한 국가지원 확대 등 제주 현안에 대한 구체적 공약을 밝혔다.


그 중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고도의 자치권 이양을 위한 특별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제주특별프로젝트 추진의 구체적 사항에 대한 기자에 질문에서도 "다음 개헌때는 지방분권의 획기적 강화가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저는 무엇보다 지방개편 및 발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현실에 맞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귀포 매일시장 선거유세를 시작으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오전 제주를 떠나 대구 등지에서 선거 유세 일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미디어제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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