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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됐다”는 강상주,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당과 무관”
“인재 영입됐다”는 강상주,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당과 무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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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사랑하는 도민 일동’,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안철수를 사랑하는 도민 일동’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미디어제주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안철수를 사랑하는 도민 일동’ 이름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안철수를 사랑하는 도민 일동’은 1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요구를 이뤄줄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라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 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해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가 활성화돼 온 국민과 제주도민들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안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젊은이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해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사회, 분열된 국민들을 통합해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과 농업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지원대책으로 모든 도민들이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제주 미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제주4.3에 대한 겉치레 관심보다 도민들의 오랜 아픔을 진심으로 같이하는 후보를 원한다”면서 “이러한 요구를 이뤄질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라 생각한다”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강 전 시장은 스스로 “중앙당 차원에서 인재로 영입된 상태”라며 “아직 국민의당 당원은 아니지만 모임에 참석한 분들과 함께 곧 입당할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당 선대위와 별개의 조직 아니냐는 질문에 “중앙당에서 됐기 때문에도 도당에서도 추가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모임 구성원들이 당원인지 여부와 조직 규모에 대해서도 그는 “당원인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면서 “300~4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장성철 도당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전 시장과 함께 강영백 강씨문중회 회장, 윤창호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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