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현금인출기에 두고 간 현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22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B씨(25,여)가 제주시 인근 은행 인출기에서 관광비용 자금을 인출한 후 깜빡하고 놓고가 이를 그대로 훔쳐 달아난 A씨(52,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여성이 은행 인출기에 깜빡하고 두고 간 현금 25만원을 발견하고 이를 가져가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도 신고를 받고 현금인출기 내 CCTV에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주변 CCTV 분석 등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4월 15일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한편 피해여성 A씨는 "잃어버린 현금을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찾아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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