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 1분기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지원한 요양비는 1년 전보다 161%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101명에게 1377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173명에게 3595만원을 지원해 작년1년 전보다 72명·2271만원이 늘었다.
특히 당뇨환자인 경우 6명·38만원 지원에서 41명·349만원 지원으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공호흡기 대여서비스 11명·586만원, 복막관류액과 소모성 재료 8명·1,035만원, 가정산소 치료서비스 8명·96만원이 늘었다.
올해 새로 지원되는 휴대용 산소발생기에 대해서도 10명·190만원을 지원했다.
의료급여 요양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부득이하게 의료기관 외 장소에서 의사 처방전에 따라 가정산소치료기를 썼거나 당뇨병 환자가 혈당검사 소모성재료 등을 구입했을 때 의료급여에 상당하는 금액을 수급권자에게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지난 해 시는 496명에게 요양비로 7700만원을 지원했다.
올 들어 휴대용 산소발생기와 기침유발기를 쓰는 경우에도 요양비를 지원하고, 선천성인 경우만 지원하던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 후천성 환자까지 확대하여 요양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구옥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앞으로 수혜 대상자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권자의 의료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