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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애인대상 수상자 5명 발표
제주도, 장애인대상 수상자 5명 발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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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장애인대상에는 시각장애인 김두홍씨 선정

올해 제주도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로 김두홍씨(62)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장한장애인대상, 장한어버이대상, 장애인도우미대상, 장애인복지특별상 등 5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장한장애인대상을 받게 될 김두홍씨는 시각장애인임에도, 제주안마원 대표 및 대한안마사협회 제주지부장으로 있으면서 안마사 권익보호와 직업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1992년부터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2014년 세월호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안마봉사, 2016년은 원폭피해자 대상 안마봉사를 해왔다.

 

장애인어버이대상을 받는 한경욱씨(51)는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장애자녀를 자존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시켰고, 장애인 가족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도우미대상은 이태영씨(55)가 받는다. 그는 청각과 지체 등 중복장애인이면서도 매년 재가장애인 한마당 대회, 재가장애인 나들이 및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재가 장애인들의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인복지특별상은 양민숙(50)·강창학(59)씨 등 2명이다.

 

양민숙씨는 지적장애인 첫째를 성인이 된 지금가지 23년간 보살펴왔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자녀를 교육시켜왔다.

 

강창학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서 2002년 태권도 단증 합격, 2004년 정보화교육 수료증 취득, 제주관광대학 레저스포츠과 실기교사 교원자격증까지 취득하게 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수상식은 오는 20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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