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시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전반에 대한 질문에‘매우 만족’또는‘만족’으로 응답한 아동은 86%, 만족하는 이유로 이용아동과 관계·재미가 37.1%, 프로그램·체험활동이 26.8% , 종사자와 관계가 10.5%, 학습지원 9.8% 등 그냥 좋아서 4.7%, 급식 4.5%, 기타 6.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용아동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악기·합창 등 예체능 활동 40.6%, 외부체험활동 11.8%, 영어·외국어 지도 8.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는 지역아동센터의 이용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용기간과 만족도에 대해선 5년 이상 이용아동이 92%, 3~5년이 86%, 1~3년이 85%, 1년 미만이 83%로 나왔다.
이는 이용기간이 길수록 아동과 종사자와 신뢰관계가 형성돼 아동 개인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급식 이용에 대한 질문엔 99%가 급식을 이용하고 있고, 87%가 급식의 양이나 맛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제주시가 자체적으로 지역아동센터 41곳 이용아동(1054명) 가운데 설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생 이상 아동 660명을 대상으로 서면조사했다.
제주시 지역아동센터는 현재 41곳에 아동 1061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초등·중학생으로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다.
방과후 학습지도, 난타, 클라이밍, 캠프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설문내용은 지역아동센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환경 등에 대한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고숙희 주민복지과장은“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아동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